문학상개요
이호철통일로문학상은 은평구에서 50여 년 동안 작품 활동을 해오신
故이호철 작가의 문학활동과 통일염원 정신을 기리고,
향후 통일 미래의 구심적 역할을 하고자 은평구에서 제정하였습니다.
수상대상
언어와 국적에 관계없이 현재 활동 중인 생존작가를 대상으로,
전 지구적 차원에서 일어나고 있는 분쟁, 젠더, 난민, 인종, 차별,
폭력,전쟁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를 문학적 실천으로
극복하고자 노력하는 작가 중 선정합니다.
수상분야
‘이호철통일로문학상’과 ‘이호철통일로문학상 특별상’이 있으며
매년 시상합니다. 본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5,000만원,
특별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2,000만원이 주어지며
초청 경비는 은평구에서 부담합니다.
이호철 통일로 문학상은 작가 이호철의 문학정신을
창조적으로 계승·유지·발전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다.
무엇보다 이호철이 거둔 문학적 성취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한국전쟁으로 그 서막이 오른
냉전체제의 희생양이면서 그 역사적 유산인 한반도의 분단에 대한 문학적 고투 속에서 분단을
넘어 평화의 세계를 지속적으로 꿈꾸게 한다.
그리하여 이호철문학은 남과 북으로 분절된 민족의 대립·충돌·갈등을 문학적으로 극복하기
위한 데 혼신의 힘을 쏟을 뿐만 아니라 이 문제가 한반도 내부에만 국한된 것을 넘어 전 지구적
차원에서 일어나고 있는 분쟁, 여성, 난민, 차별, 폭력, 전쟁 등으로 인해 생기는 문제를 함께
사유하고 극복할 수 있는 문학적 실천을 보증한다.


여기에는 이호철문학의 산실인
로컬의 문제성 을 결코 간과할 수 없다.
서울을 구성하는 로컬 중 은평구는 남과 북의 분단을 잇는 교통의 주요 요충지로서 분단의
상처를 치유하고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평화를 회복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로컬이라는
점에서 세계성을 띠고 있다. 말하자면, 이호철문학의 산실인 은평구는 세계성을 동시에 지닌
로컬이다. 따라서 이호철 통일로 문학상은 이러한 글로컬리티(世方性, glocality)를
기반으로, 이호철이 거둔 문학적 성취를 한반도 및 동아시아와 전 지구적 지평에서 심화·확산
시키는 데 목적을 둔다고 볼 수 있다.
이호철 통일로 문학상은 이러한 목적과 취지에 부합하는 세계적 작가를 수여 대상으로 한다.
국내에서 활동하는 젊은 작가들 중 이호철의 문학적 성취를 창조적으로 계승·발전시키는 데
분투하는 작가들에게도 상을 수여하기로 한다. 이를 통해 이호철의 문학정신이 전 지구적
차원의 평화를 염원하는 문학적 연대의 길을 심화·확장시킬 수 있을 것이다.
로고컨셉
두 생각을 담은 책들이 마주보며 포용의 밸런스를 이룰때 나타나는 통합의 길과 공간을 형상화 합니다.
서로가 가진 다양한 시각과 표현을 존중하는 시점의 입체적 확장성을 바탕으로, 글 속에만 머무르지 않고
현실 세계와 공감하는 소통과 화합의 의지를 상징함과 동시에 실천적 문학상의 가치를 담고 있습니다.
- 마주 보고 있는 두 책 사이로 관통하는 통일로
- 통일로의 지도상 방위각과 일치
- 통일로 중앙의 작은 사각 공간은 은평구(통일로, 양천리)를 상징
- 평면에서 입체로의 확장 : 글 속에만 머무르지 않는 실천적 문학성을 상징

상패컨셉
이호철은 “문학의 원동력은 체험에 있으며 그 고유 한 정신에 있다”고 강조해 왔습니다. “작가는 모름지기
자기가 살아온 만큼만 글을 쓸 수 있다”는 것입니다. 이에 우리는 (대량생산이 가능한) 공산품이 아닌
수제품으로 상패의 컨셉을 잡고, 더 나아가 예술품으로 제작하였습니다. 재질은 해남석이며 동아시아 대륙의
끝 자락 해안인 전남 해남에서 난 돌입니다. 본 상패는 전각작가 김내혜가 직접 칼로 새긴 것입니다.
재질: 해남석
규격: 18cm x 28cm
